코스피 소폭 하락하며 한주 마감

2017-04-08     서호원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한주를 마감했다.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포인트(0.09%) 내린 1,972.05로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12.60포인트(0.64%) 내린 1961.29로 출발한 뒤 한때 1950선 중반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장중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기관의 매도세 속에서도 낙폭을 거의 회복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77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6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32억원과 482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모자랐다.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54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9%), 음식료품(-0.60%), 금융업(-0.49%) 등이 하락했고, 운수창고(1.02%), 의료정밀(0.48%), 서비스업(0.46%) 등이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과 2분기 실적에 대한 엇갈린 전망 탓에 1.81%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이외에도 한국전력(-0.51%)과 현대차(-0.34%), NAVER(-1.78%), LG화학(-0.47%) 등도 하락했다.반면 삼성물산(1.09%), 아모레퍼시픽(2.67%), SK하이닉스(3.35%) 등은 강세였다.여타 종목중에선 두산은 장중 한화테크윈과 두산DST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14% 상승 마감했다. 한화테크윈은 1.10% 하락했다.현대상선(-2.55%)은 8100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미지급 발생 소식에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697.10으로 장을 마쳤다.국민의당에 대한 유권자 지지율이 상승에 힘입어 안랩이 11.03%, 다믈멀티미디어가 5.34% 상승하는 등 ‘안철수 테마주’가 급등했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4원 오른 1153.8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