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상 엠티에스코리아 대표, ‘전략적 지향성’ 시사점 제시

‘시장지향성과 기업가지향성의 전략적 선택’ 논문 발표

2016-04-08     김백선 기자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최근 학술계에선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지향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논의 중이다. 경쟁우위원천으로서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분야에 관한 실증연구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류은상 ㈜엠티에스코리아 대표(고려대 AMP 81기 회장)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년 춘계학술대회 및 제51회 희망중소기업포럼’에서 시장지향성과 기업가지향성의 전략적 선택에 대한 학술연구 논문을 발표했다.중소기업은 국가나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서 그 비중이 날로 높아져 고용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함에도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 발전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이날 류은상 대표는 중소기업의 실패원인으로 “기업가정신의 결여, 경쟁력을 갖춘 기술의 부족, 작은 규모의 조직과 자금, 마케팅 능력의 부족 등”을 꼽고, 이론적 논의와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했다.특히 기업의 성공요인 중 핵심적 요소인 ‘시장지향성’과 ‘기업가지향성’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다. 이미 마케팅과 전략분야에서의 여러 선행연구에서는 두 지향성이 기업성과를 증진시키는 필수적인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를 위해 류 대표는 기업이 통제할 수 있는 시장지향성과 지업가지향성과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환경을 크게 시장변동성과 기술변동성으로 나누고, 이들 환경의 각기 다른 조합이 기업의 성과에 어떤 효과를 내는지 접근했다.시장변동성(저, 고)와 기술변동성(저, 고)의 2×2 조합에서 기업의 선택, 즉 시장지향성과 기업가지향성 중 어떤 지향성이 기업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한 결과, 시장변동성 고·기술변동성 저의 상황에서 시장지향성의 영향이 기업가지향성의 영향보다 유의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의 조합에서는 양 지향성의 효과 간에 유의적인 파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류은상 (주)엠티에스코리아 대표는 2007년 포스코 사내 벤처 팀을 발판으로 엠티에스코리아로 사업체를 독립, 세이프티 펜스 시스템 뿐만 아니라 공작기계 관리 및 오버홀(Overhaul)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특히 세이프티 펜스 시스템은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한국 기계전, 2012 안전보건용품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다. 같은해 유럽 안전인증(CE Mark)까지 획득하면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