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T 솔루션' 솔바테크놀러지 본사 유치 MOU
'자동차 부품' 신기인터모빌 본사도 이전 양해각서 체결
2017-04-11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는 12일 오후 3시 시청 26층에서 품질관리시스템(QMS) 개발 관련분야 국내 1위를 자랑하는 ㈜솔바테크놀러지와 '본사 및 공장이전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국내·외 자동차 부품 관련 최고의 고기능 경량화 플라스틱 대체기술에 선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신기인터모빌 또한 이날 본사 이전을 위한 MOU를 맺는다.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솔바테크놀러지 양해수 대표, (주)신기인터모빌 김민규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투자양해 각서에서 솔바테크놀러지와 신기인터모빌는 본사 및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반면 부산시는 이전기업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주)솔바테크놀러지는 현재 서울 금천구에 본사를 둔 유망 IT 솔루션 전문 업체(QMS, BI, ERP, MES, PLM 등)로, 서울과 부산에 1, 2연구소를 가동하고 있다.2018년 코스닥 시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업체는 사업장을 국내 최대 항만 물류도시인 부산으로 옮김으로써 그간 자동차분야에서 축적한 품질경영관리시스템 기술을 원자력, 항공, 조선, 해양플랜트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솔바테크놀러지는 우선 1단계로 연제구 대로변 부지(426㎡)에 50억원을 투자해 본사 및 투자사업장을 오는 10월 착공, 내년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솔바테크놀러지 본사 이전으로 2018년까지 200명을 신규 채용하고 2단계 QMS 전문인력 양성 교육센터와 연구시설 건립으로 2021년까지 100여 명을 더 충원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양산에 본사를 둔 ㈜신기인터모빌은 현대 및 기아자동차의 플라스틱 관련 제품들을 제조하는 회사로, 지난해에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우량기업이다.신기인터모빌은 양산에 소재한 본사와 1·2공장, 기술연구소를 기장군 장안산업단지에 이전하게 된다. 223억원을 투자해 부지 2만1450㎡에 공장 건립을 5월 착공, 올해 12월 완공할 계획이다.본사 이전으로 종업원 260여명이 부산으로 이주하고, 단계적으로 2019년까지 6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게 된다.이병도 부산시 좋은기업유치과장은 “2월 하이즈항공(주), ㈜자이언엔텍에 이어 고용효과가 크고 성장가능성이 큰 수도권 및 역외이전 기업을 연이어 유치함으로써 올해 기업유치 최대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우수 기업유치에 온 행정력을 집중해 앞으로 H사, M사 등 수도권 우량 기업들과 투자협의를 오래전부터 진행해 성사 단계에 접어드는 등 우수 기업 유치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