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부산 사상구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
문재인-김무성, 부산 사상서 대격돌
2016-04-12 허수정 기자
[매일일보] 부산 사상구 20대 국회의원선거가 공식 선거일을 이틀 남기고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했다.1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거의 같은 시간에 나란히 부산 사상을 방문해 총력전을 펼쳤다.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사상구 주례동 주례럭키아파트 앞 유세에서 "배재정을 당선시켜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말했다.김무성 대표는 사상구 모라동에서 '무소속 장제원, 절대 복당 불가'를 구호로 외치기도 했다.사상에서는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줄곧 1위를 달려왔으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국제신문 4.7)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26.1%의 지지율을 얻으며 장제원 후보(33.1%)와의 격차를 오차 범위인 7%포인트로 좁히며 장 후보를 바짝 맹추격하고 있다.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는 여론조사상에 두 후보에 비해 열세이지만 여당 후보라는 프리미엄이 있고 선거 막판 '새누리당 숨은표 10%가 있다'는 점을 내세워 막판 역전을 자신하고 있다.더불어 민주당 배재정 후보는 야권성향의 지지자들이 결집하며 인지도와 함께 지지도가 급상승 하고 있으며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이 급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반면 무소속 장제원 후보 측은 현재 추이가 정체국면이지만 선거기간 내내 1위를 달리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할 것을 장담하고 있다.이에 대다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결과 1위인 장제원후보가 정체상태이고 배재정 후보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예측했다.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는 현재 열세지만 여당후보인 만큼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며, 결국은 젊은층의 투표참여와 여당지지자들의 결집여부가 3자대결의 최종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