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투・개표 준비 순조롭게 진행
투표관리에 15만7천여명, 개표관리 5만9천여명 참여
2016-04-1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3 총선 투·개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선거일 전일까지 전국 1만3,837곳의 투표소와 253곳의 개표소 설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선거일 투표소에서 사용할 투표용지와 투표함은 선거일 전일까지 읍·면·동선관위에 도착되고, 읍·면·동선관위는 선거일 새벽에 투표용지 등을 각 투표소로 안전하게 운반하게 된다.중앙선관위는 유권자가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투표소를 설비하고, 특히 투표참여불편 선거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비와 투표안내사무원 배치 등 투표 준비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투·개표소의 전기·소방 및 통신시설 등에 대한 안전대책 점검은 물론, 투표 당일 투·개표소 내외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소요사태가 발생할 때에는 신속하게 경찰에 협조를 요구하는 등 투·개표소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사전투표함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전국 253개 보관장소에 CCTV를 설치해 개표장 이송 전까지 모든 과정을 촬영․녹화하고, 중앙선관위 선거상황실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전국의 모든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또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 중앙선관위의 통합관제센터 운영상황을 상시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구·시·군선관위의 보관상황도 정당이 요청하면 확인할 수 있다.관외사전투표와 재외투표, 선상투표와 거소투표 등 우편을 이용한 투표의 경우에는 투표지가 들어있는 회송용봉투가 도착하는 때마다 정당추천 선관위원의 참여하에 구·시·군선관위에 비치된 우편투표함에 투입한다.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선거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이 동반하여 개표장으로 이송한다.이번 개표에는 전국적으로 총 5만9천여 명의 개표사무인력과 1,500여대의 투표지분류기가 투입되며, 정확한 개표를 위해 투표지심사계수기를 도입해 투표지분류기를 거친 투표지 전량을 다시 한 번 육안으로 확인할 방침이다.아울러 이번 선거부터 개표사무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개표참관인을 공개 모집해 총 2,800명을 선정했으며, 선거 당사자인 후보자와 그 배우자도 개표를 직접 참관할 수 있다.한편, 중앙선관위는 투표진행상황을 매 시간단위로, 정당·후보자별 득표상황을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