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 부산발 지방분권 불붙나?

2016-04-12     허수정 기자
[매일일보]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는 12일 부산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추진한 '2016 총선 지방분권-지역발전 시민의제' 부산시민협약 체결 결과를 발표했다.분권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부산지역 국회의원 후보자 60명 전원에게 공개질의서를 발송해 미응신한 새누리당 후보 2명과 무소속 후보 7명, 그리고 11개 의제 중 9개 의제에 대해 채택불가로 응답한 배관구 후보(국민의당, 사하구을)를 제외한 50명의 후보들에게 부산시민협약 체결을 추진, 후보자 45명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새누리당(13명) : 중구영도구 김무성 후보, 부산진구갑 나성린 후보, 부산진구을 이헌승 후보, 동래구 이진복 후보, 남구갑 김정훈 후보, 남구을 서용교 후보, 북구강서구갑 박민식 후보, 해운대구갑 하태경 후보, 사하구갑 김척수 후보, 사하구을 조경태 후보, 금정구 김세연 후보, 사상구 손수조 후보, 수영구 유재중 후보.더불어 민주당(18명) : 서구동구 이재강 후보, 중구영도구 김비오 후보, 부산진구을 조영진 후보, 동래구 김우룡 후보, 남구갑 이정환 후보, 북구강서구갑 전재수 후보, 북구강서구을 정진우 후보, 해운대구갑 유영민 후보, 해운대구을 윤준호 후보, 기장군 조용우 후보, 사하구갑 최인호 후보, 금정구 박종훈 후보, 연재구 김해영 후보, 수영구 김성발 후보, 사상구 배재정 후보, 부산진구갑 김영춘 후보, 남구을 박재호 후보, 사하구을 오창석 후보.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 외(14명) : 부산진구을(국) 이덕욱 후보, 동래구(국) 정상원 후보, 남구을(국) 유정기 후보, 북구강서구을(국), 정규룡 후보, 수영구(국), 배준현 후보, 해운대구갑(정) 이병구 후보, 기장군(정) 이창우 후보, 사하구을(정) 유홍 후보, 금정구(정) 노창동 후보, 해운대구갑(통) 문만길 후보, 사상구(무) 장제원 후보, 중구영도구(무) 이선자 후보, 사하구을(무) 최지웅 후보, 부산징구을(무) 김재하 후보.협약체결 의사는 밝혀왔으나 스케줄상의 문제 등으로 아직 협약체결을 하지 못한 유기준(서구동구 / 새누리당), 김도읍(북구강서구을 / 새누리당), 윤상직(기장군 / 새누리당) 후보와는 총선이후 협약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분권본부는 협약체결에 앞서 부산지역 총선후보자, 주요정당 부산시당 및 중앙정당을 대상으로 지방분권 시민의제 공약채택 여부에 대한 공개질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공개질의 결과에 따르면 지방분권형 개헌과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제외한 의제에 대해 후보자 및 주요정당이 대부분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옴으로써 제20대 국회는 제19대 국회에서 보다 지방분권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나타났다.황한식 분권본부 상임대표는 "부산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지방분권에 대한 공개질의 답변율과 협약체결율에서 다른지역 보다 월등하게 높게 나타나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지역 보다 큰 것으로 평가됐다"며 "특히 당선가능권에 있는 주요 후보자들이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보여줌으로서 제20대 국회에서 부산발 지방분권 추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분권본부 이해남 사무처장은 공개질의에 답변거부한 김희정 후보와 아직 답변서를 회신하지 않은 배덕광 두 후보에게 "부산의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금이라도 지방분권과 지역발전에 대한 우리의 정책의제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요청 드린다"고 응답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