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백제대제 거행 영산대재 문화공연 풍성
2016-04-13 이상수 기자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제34회 백제대제가 15일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비암사에서 거행된다.
이번 행사는 비암사, 세종문화원, 세종시향토사연구소 등 3개 단체 공동주관으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오전 9시30분부터 불교전통의 영산대재로 타종, 괘불이운, 삼귀의, 삼보통청, 축원, 한글반야심경, 시식, 백제춤,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된다.
2부는 오후 12시부터 경과보고, 헌다,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문화공연 순으로 펼쳐진다.
특히, 이날 대제에서는 시 지정문화재인‘전의 비암사 영산회 괘불탱화’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번 백제대제는 전통 불교제례 의식과 문화공연이 어울어지는 시민화합 한 마당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제대제는 백제의 역대국왕과 대신, 백제부흥을 위해 숨진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제례행사이다.
1960년대 비암사에서 발견된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106호)에 백제멸망기인 673년 전씨 등이 불상을 만들고 제를 지냈다는 기록에 근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