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휘경 뉴타운 ‘휘경SK뷰’ 가보니…

외대앞역 도보 3분 거리…랜드마크로 자리 잡을까

2017-04-18     이정윤 기자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도시재정비계획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문·휘경 뉴타운에 첫 번째 주거단지로 ‘휘경SK뷰’가 들어선다.2006년 서울시가 이문·휘경 뉴타운을 도시재정비구역으로 지정한 후 가장 먼저 들어서는 주거단지 ‘휘경SK뷰’는 이곳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으로 이뤄진 총 900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현재 전체 공급 물량의 85%가 계약 완료된 상태다. 대부분 작은 평수 위주로 계약이 마감됐다.1호선 외대앞역에서 아파트 공사현장까지 직접 걸어 가보니 빠른 걸음으로는 3분, 느린 걸음으로는 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다.휘경SK뷰의 견본주택은 단지가 들어설 공사현장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견본주택 방문만으로도 실제 생활반경을 체크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외대앞역에서 아파트 공사 현장까지 가는 길은 그리 번화가 같지는 않다. 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니 이만한 곳이 없다"고 인근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견본주택에 들어서자 평일 낮 시간대였음에도 방문객들로 꽤 붐비고 있었는데 유독 젊은 부부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아파트 매매가가 치솟는 다른 지역들보다 가격 부담이 적기 때문인 듯 싶었다.
먼저 휘경SK뷰 아파트의 단지 내 사정을 살펴봤다.SK건설은 이번 휘경SK뷰에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검침원의 방문 없이도 가능한 원격검침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주민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아파트 단지 내에는 생태형 연못,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북카페와 같은 편의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견본주택 내부 인테리어를 보면 (84㎡B 타입 기준) 거실 양면으로 큰 창이 뚫려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집안 내부에 채광 효과가 높고, 탁 트인 느낌 때문에 실내가 더 넓게 느껴졌다.그렇다면 이 아파트 단지의 외부적 입지 조건은 어떨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바로 교통편이다. 이곳에서는 경의중앙선이나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강남이나 경기권 등으로의 이동이 손쉬우며 도보 5분 거리에 버스 중앙차로가 있어 버스 이용도 편리하다.이곳 견본주택을 찾은 유치원생 아이를 둔 젊은 부부는 “남편은 강남, 아내는 종로 쪽으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데 둘 다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입지인 것 같아 한번 와봤다”고 말했다.주부들이 가장 반가워할만한 점은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시장이 있다는 것이다. 좁은 건널목 하나만 건너면 간단한 반찬거리는 거뜬히 해결할 수 있는 시장이 한눈에 들어왔다.이 밖에 이문동과 상봉동에 대형 마트들이 입점해 있고 인근 청량리엔 기차역과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이 이미 들어서 있다.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 굵직한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도 여러 개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경희의료원, 서울삼육병원 그리고 조금 더 가면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이 있어 대형병원 접근성도 높다.걸어서 중랑천이나 배봉산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입지적 요건은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즐기기에도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이문·휘경 뉴타운에 내 집 장만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가격적 매력이다. 새 아파트임에도 뉴타운 주변 몇 년 된 아파트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매매가가 책정 됐기 때문이다.휘경SK뷰 분양가는 3.3㎡당 평균 1510만원대고, 중도금(분양가의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부여된다. 입주는 2019년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