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다시 하락세… 전월비 0.1%↓
3월 물가 6년만에 최저
2017-04-20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생산자물가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전월(98.48%)보다 0.1% 하락한 98.42였다.지난해 같은 달(101.80)보다는 3.3%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앞서 2월엔 1월과 변동 없이 보합권을 유지하며 그동안 지속됐던 하락세가 주춤했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도시가스 요금 인하의 영향으로 전력, 가스 및 수도 요금이 전월보다 3.3%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산물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전월대비 0.2% 떨어졌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보다 0.3% 올랐고 서비스는 보합을 유지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는 각각 전월보다 2.3%, 1.3% 내렸고 IT도 0.4% 하락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2.97로 2월보다 0.5% 내렸다. 지난달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35로 2월보다 0.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