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장보험 관련 소비자 상담 5.7배 증가
한국소비자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 접수 사례 발표
2017-04-25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통합보장보험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통합상담망인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사례 중 통합보장보험 관련 상담이 1년 전보다 5.7배 늘었다고 밝혔다. 한 개의 보험으로 질병이나 부상 등을 모두 보장하는 상품인 통합보장보험 관련 상담은 지난달 모두 210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37건)보다 467.6%(5.7배) 증가했다. 전월(94건) 대비로는 123.4% 늘어나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접수된 상담 내용을 보면 부당행위 관련 상담이 전체의 50.5%(106건)로 가장 많았다. 광고 또는 모집인 설명과 다른 보험 계약내용으로 인한 계약해지 문의가 대부분이었다. 보험을 갱신할 때 보험료를 과도하게 올리거나 사전안내를 충분히 하지 않은데 대한 불만도 많았다. 셔츠, 원피스, 재킷 등을 포함하는 양복세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상담도 지난달 모두 438건이 접수돼 1년전(193건)보다 126.9% 늘었다. 품질 관련 상담이 전체의 62.8%(275건)로 가장 많았는데 주로 변색·변형·훼손·탈색·악취 발생 등으로 인한 피해보상 문의가 많았다.본격적인 결혼준비철을 맞은 지난달 예식 서비스 관련 상담은 309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 같은달(351건)보다는 12.0% 줄었지만 전월(165건)보다는 87.3% 늘었다. 질병이나 파혼 등으로 계약을 해지하려고 할 때 업체가 위약금을 과도하게 청구하거나 계약금 환불을 거부한 것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56.6%(175건)로 가장 많았다. 이런 사례를 포함해 지난달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6만545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7만332건)보다 6.9% 줄었고, 전월(5만5033건)보다 18.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