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기업·채권단의 구조조정 노력이 우선…정부는 지원해야”
2017-04-25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은 채권단과 기업의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정부는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총선 등 정치 일정이 마무리된 만큼 경제회생에 각계각층의 역량을 모아나가야 할 때”라며 “선택과 집중에 따라 신산업 투자가 이뤄져야 하며 관계부처 및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특히 경제회생에 중요한 법안으로 주목받아온 경제활성화 법안을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위한 여야 지도부를 설득에 대해 “쉽지는 않겠으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입법, 규제 프리존특별법 등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관련 법안이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유 부총리는 반드시 19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또한 “규제프리존특별법은 국회를 잘 설득하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외에도 경기 회복 지원과 재전건정성 강화를 위해 재정을 장기적인 시계에서 운용해야 할 것을 강조하며 ‘재정건전화특별법’ 제정, 지방재정의 효율적 운영, 사회보험 관리 상황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