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중기-농가 지원’ 무료방송 1000시간 돌파

2007년 8월 이후 9년 만…누적 매출 390억원
올해부턴 T커머스로도 확대… “연간 180시간 방송 예정”

2017-05-09     김아라 기자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CJ오쇼핑은 중소기업과 농어촌의 판로 지원을 위해 실시한 ‘판매수수료 없는’ 무료방송이 지난 4월 기준으로 누적 방송실적 1000시간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2007년 8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판매지원 무료방송 ‘1촌1명품’을 시작한지 9년 만이다.‘1촌1명품’과 2012년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시작한 ‘1사1명품’ 판매실적을 포함하면 누적 매출은 4월 말 기준으로 390억원이다.‘1촌1명품’은 국내 농축수산물 판매 활성화 지원을 위해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손잡고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대천 재래김, 완도 참전복, 거창 땅강아지 사과 등 현재까지 60여종의 농축수산물을 소개해왔다.‘1사1명품’은 ‘1촌1명품’의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수료를 받지 않고 TV방송을 통해 판로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60여 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여왔다.특히 ‘1사1명품’은 업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3년 1월 중기청, 동반성장위원회 그리고 CJ오쇼핑을 포함한 홈쇼핑 4개사(GS, 롯데, 현대)가 ‘중소기업제품 홈쇼핑 판매지원’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제품 무료방송을 공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홈쇼핑 사업의 특성을 십분 살린 ‘1사1명품’ 방송 모델이 그 효과를 인정받고 업계 전체로 확산된 것이다.CJ오쇼핑은 지난 3월 말부터는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를 통해 TV홈쇼핑에서 방영한 ‘1촌1명품’과 ‘1사1명품’ 프로그램을 하루 1시간씩 정기적으로 방송하고 있다.신혜진 CJ오쇼핑 CSV경영팀장은 “무료방송에 참여하신 농가와 중소기업 분들은 방송을 통한 제품 홍보와 마케팅 성과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좀 더 많은 농가와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채널을 넓혀 실시하게 됐다”고 방송 확대 취지를 밝혔다.CJ오쇼핑은 T커머스를 통한 무료방송을 연간 180시간으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생산한 신상품의 편성 횟수를 3회 이상 보장하고 무료 홍보 영상 제작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