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막국수의 고장 대규모 "메밀꽃" 명소 조성
2017-05-09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올 여름 춘천에 오면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을 볼 수 있게 된다.춘천시는 올해 막국수의 고장에 걸 맞는 메밀 경관을 가꾸기 위해 메밀꽃 명소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현재 메밀은 40여개 농가에서 43ha를 재배하고 있으나 대부분 소규모여서 관광객들이 메밀꽃을 보기가 쉽지 않고, 그나마 신북읍 막국수체험박물관에서 메밀꽃밭을 볼 수 있을 정도다.시는 메밀경관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주요 관광지와 의암호 주변에 대규모 메밀 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해당 지역 주민과 협의를 벌여 왔다.1차로 메밀 단지가 조성되는 곳은 서면 신매리 6ha,와 남산면 강촌리 1.7ha 면적이다.두 지역은 9일 파종에 이어 8월 또 한 차례 심을 계획으로, 6월과 9월 하얗게 핀 메밀밭을 볼 수 있게 된다.재배와 관리는 서면 메밀작목반과 강촌3리개발위원회가 맡는다.한편 이 지역과는 별도로 춘천막국수협회는 지난달 신북읍 막국수체험박물관 옆 1.3ha에 메밀을 파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