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81%, ”결혼할 남성은 당연히 군필자”
2011-05-31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최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하여 안보의식이 높아지는 시점에 방송에서 체력을 과시하는 연예인들이 현역이 아닌 보충역으로 근무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결혼적령기의 대부분의 미혼여성들 또한, 결혼상대자가 당연히 ‘군필’이여야 한다는 설문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결혼정보회사 웨디안은 지난 15일부터 30일까지 보름 동안 홈페이지와 전화상담을 이용하여 미혼여성 561명을 대상으로 ‘결혼 상대자의 군필 여부를 따지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자의 81.8%(459명)가 ‘당연히 군필자를 원한다’고 응답, 대부분의 여성이 군필의 배우자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미혼 여성만을 상대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결혼 상대자의 군필 여부를 따지는가?’의 주제에 81.8%(459명)의 응답자가 ‘당연히 군필자를 원한다’고 응답했고, ‘미필이라도 상관없다’는 18.2%(102명)에 그쳐 당연히 결혼상대자는 군필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예인들의 군복무와 관련하여, ‘방송에서 체력의 우월함을 보여주는 연예인들이 보충역등으로 빠지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사유 없이 현역을 가지 않는 남자 연예인들은 비호감이다’ 67.9%(381명),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28.3%(159명), ‘가지 않아도 좋다’ 3.7%(21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필자보다 군필자를 선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높을 것이다’ 44.2%(248명), ‘기본적인 사회생활 능력을 갖추었다고 생각된다’, 37.6%(211명),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가야 하는 곳이라 특별히 생각 안했다’ 18.2%(102명)의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