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 아들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 별세
2017-05-1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사진)이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김 전 총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1945년 중국 공군군관학교에 입학해 공군비행교육을 이수했다. 이후 귀국해 국방경비대에 들어가 육군항공대에서 활동했다.6.25 전쟁 중에는 전투비행전대장, 공군본부 작전국장, 전투비행단장 등으로 복무했다. 1960년에는 제6대 공군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1962년 예편한 뒤 대만 대사를 역임했다. 대만 대사 재직시절에는 김구 선생과 장제스 총통의 인연을 바탕으로 한·대만 관계에 가교 역할을 했다.이후 교통부 장관 재직 시절인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통을 주도하기도 했다. 김 전 총장은 80년대 말 초대 독립기념관 이사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명예회장으로 일해왔다.고인은 슬하에 3남 1녀를 뒀다.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아들로 있으며 사위는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다.빈소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2227-7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