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호주 퀸즈랜드 주정부와 MOU 체결

2017-05-20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19일 호주 퀸즈랜드 주 정부와 퀸즈랜드 주에 투자하는 한국기업 지원을 위한 양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전했다.이번 업무협약은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통해 한국 기업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산업은행과 한국기업 투자를 유치하려는 퀸즈랜드 주정부 간 이해관계가 맞아 추진됐다.협약 내용은 퀸즈랜드 내 인프라자산, 천연자원 및 에너지  산업 분야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양기관간 협력과 산업은행 고객에 대한 퀸즈랜드 주정부의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다.

호주 퀸즈랜드는 석탄,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POSCO, 대림산업, 한화큐셀 등  20여개의 에너지·자원 관련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산업은행은 이미 호주 퀸즈랜드에서 위긴스 섬 석탄수출터미날 사업에 금융참여한 바 있으며 현재 주정부 기업인 퀸즈랜드투자공사가 운영하는 QIC Global Infra Fund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12월 거대 호주 PF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호주 시드니사무소를 개소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짜는 “이번 MOU를 계기로 인프라 및 에너지.자원산업의 대표적 PF 시장인 호주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의 금융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해외 PF금융 업무 활성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