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도·이란에 시장개척단 파견…단장은 서병수 시장

2017-05-24     허수정 기자
 [매일일보]부산시는 인도와 이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철강, 기계 등 지역기업 23개사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병수 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장개척단'을 현지에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장 개척단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조선·해운·철강 관련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지에서 서 시장은 직접 나서 기업들의 세일즈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KTE와 성일에스아이엠 등 조선기자재 11개사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구매력 세계 3위인 신흥시장인 인도는 해운업계 벌크선, 컨테이너선, LNG선을 비롯해 군용 선박 등 조선업과 조선기자재 산업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이들은 26일 인도에서 가장 큰 군용 조선소인 ‘마자곤 독(Mazagon Dock)’을 방문하고, 27일에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판로개척에 나선다.30일부터 6월3일까지는 비엔철강(주), 원진중공업 주식회사, 강림정공 등 철강, 기계, 자동차부품 분야의 부산기업 12개사가 이란을 방문한다.이란은 중동 최대시장 중 하나로 최근 경제재제가 해제되면서 기계 및 운송류, 자동차 부품, 철강 등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시 관계자는 “최근 중국 경기둔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저유가 등으로 인해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도·이란 무역사절단 파견이 부산기업의 수출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