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초등학교 '꼬마농부'들의 "채소모종" 이야기
2016-05-26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 대산면 운산리에 위치하고 있는 참샘골호박농원 최근명 대표는 25일 서산초등학교(교장 이은미)에서 5학년 1~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 정원가꾸기 수업을 진행 했다.이날 진행된 학교 텃밭 정원가꾸기 사업은 충남도교육청 우선복지지원사업으로 서산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수업을 진행한 최근명 대표는 충남도교육청으로 부터 학교텃밭 정원가꾸기사업의 명예교사로 임명받아 서산초와 대진초, 명지초 등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학교텃밭 정원가꾸기 수업에 참여한 서산초 학생들은 장화를 신고 손에는 호미와 삽, 괭이를 들고 "나는 꼬마농부"를 외치며 신바람 나게 작업을 시작했으며 학생들과 미리 밭두둑에 흑색비닐을 씌우고 그 위에 방울토마토, 가지, 고구마, 고추, 피망, 수박, 참외, 상추, 호박, 옥수수 등 9가지 채소모종을 심었다.또 최 대표는 다음 수업으로 천년퇴비와 천년농약 만들어 뿌리기, 순 잡아주기 등 7월에 수확하여 학생들과 직접 요리실습까지 총 7회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학교 텃밭 정원가꾸기에 참여한 서산초 5학년1반 최영진 군은 “평소 벌레와 곤충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모종을 심으면서 발견한 지렁이는 집에서 키우면서 자라는 보습을 관찰했기 때문에 징그러운 것이 아니라 흥미로움을 느끼게 한다”며 “오늘 심은 모종이 자라서 급식을 먹게 될 것을 생각하면 기쁘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서산초등학교에서 상주하며 근무를 하고 있는 충남도교육청소속 김선양 복지사는 “서산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우선복지지원 사업은 학교 텃밭 정원가꾸기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이 흙을 만져보고 식물이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자연과 함께 인성교육을 하게 된다”며 그 밖에도 문화체험, 야구동아리, 난타, 수영동아리 등 학교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교육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