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10년만기 원화 후순위채 3천억원 발행
2017-05-26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신한은행은 원화 조건부자본증권 후순위채(일명 코코본드) 발행을 위한 투자자모집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후순위채는 6월 1일 발행예정이며, 기준금리는 5월 30일의 국고채 10년물 종가로 결정된다.25일 수요예측에서 가산금리와 수요물량이 결정됐고, 가산금리는 0.81%포인트로 결정됐다. 이는 2016년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원화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번에 발행되는 후순위채는 바젤Ⅲ의 조건부 자본조항이 포함돼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금산법상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지급의무가 사라지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이다.이번 발행은 신한은행의 세번째 바젤Ⅲ 적격 원화 후순위채로 신용평가기관(한기평, 한신평, NICE신용평가) 3곳으로부터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받았다.신한은행의 차별화된 실적과 독보적인 신용도를 높이 평가한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그 결과 모집금액을 넘는 투자수요를 모집할 수 있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후순위채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국내 시중은행 최고수준의 BIS비율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낮은 수준의 발행 가격을 통해 신한은행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