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우기철 대비 노후 시설물 안전점검
단독․연립주택 옹벽 등 다음달 24일까지 일제전수조사
공동주택 249개 단지 1024동 및 부대시설 안전점검도
2016-05-29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장마철에 대비해 단독이나 연립주택의 옹벽, 석축 등 노후 시설물에 대해 건축과 등 4개 부서에서 조사반을 편성해 다음달 24일까지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주요 조사대상은 양천구 내 사유지이나 안전사각지대에 있어 파악이 어려웠던 소규모 옹벽과 석축 등의 노후 시설물이다. 구는 우선 다음달 9일까지 건축과, 주택과, 균형개발과, 공원녹지과 4개 부서에서 분야를 나누어 노후 시설물을 조사한다.이후 전수조사를 통해 조사된 시설물을 공무원 및 외부전문가가 합동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해 재해위험도를 평가하고, 위험시설물에 대해 집중관리대상 시설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보수‧보강 등 별도 조치가 필요한 시설물과 기술을 요하는 사항 등에 대해서는 관리주체(소유주)와 협의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것이다.구는 이와 함께 장마철 우기를 대비해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은 양천구 특성상 공동주택의 안전 상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해 이번 여름 비로 인한 주민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30일부터 시작되는 공동주택 안전점검은 다음달 17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양천구 내 공동주택 249개 단지 1,024동 및 부대시설까지 점검한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일제 전수조사 및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전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들도 지속적으로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