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백제 궁중기악 시연(試演)

공주시 관광자원으로 활성화

2017-05-31     이상수 기자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주최하고 백제궁중기악보존회에서 주관하는 ‘백제 궁중기악 시연(試演)’이 지난 30일 저녁 7시 30분 공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치러졌다.백제시대 대표적인 무형유산을 공주시의 중요 무형유산 및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한 이번 시연은 백제 궁중에서 연희가 열릴 때 연행됐던 백제5기(공후기, 무용기, 연희기, 음악기, 기예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옴니버스 형식의 창작공연이다.백제시대 공주에 살던 공덕이 병을 얻게 된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살려냈고, 그 효행이 궁에까지 전해져 널리 알려지게 된다는 내용으로 공주지역 대학교수, 시민, 학생 등 3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해 만들어진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시는 공연의 완성도, 관람객들의 호응도 등을 살펴 궁중기악을 상설공연으로 발전시키고, 오는 9월 24일부터 개최되는 제62회 백제문화제 기간에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시연으로 시민의 공감대를 얻어 백제궁중기악이 공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