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 1조클럽 23명, 65조4천여억 보유

1위 이건희 삼성 회장…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2017-06-06     송현섭 기자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국내 상장주식을 1조원이상 주식부자는 23명으로 지난 3일 기준 시가로 총 65조4202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국내 상장주식 1조원이상 보유자는 23명이며 이들의 주식은 시가로 65조4202억원에 달했지만 연초에 비해선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우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식규모는 5.3% 증가한 11조7981억원으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11.3% 늘어난 10조2602억원으로 2위였다.뒤를 이어 3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연초 7조6112억원에서 6조2580억원으로 17.8% 감소했고 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4조572억원으로 같은 기간 변동이 거의 없었다.5위에 랭크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조6427억원으로 같은 기간 5.8% 감소했고 6위인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2조7032억원에서 3조1509억원으로 16.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홍석조 비지에프리테일 회장의 경우 보유주식 시가총액이 26.1%나 대거 늘어나면서 1조8522억원으로 9위를  차지했고 이건희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연초보다 22.3%나 급감한 1조7255억원씩으로 나란히 10위에 랭크됐다.한편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13위에 올랐는데 작년 8월 20위였돈 홍 관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1조4914억원으로 연초 1조3051억원보다 14.3% 증가했다.이는 범삼성그룹 내에서 주식부자로 유명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을 제친 것으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여동생 이 회장은 1조3752억원에서 1조2817억원으로 6.8% 줄어 16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