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수신금리 인하 러시 본격화되나
우리은행 최대 0.25%p 내려… 시장성 대출금리도 낮춰
2017-06-13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수신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우리은행은 이날부터 거치ㆍ적립식ㆍ입출식 수신상품의 금리를 0.05∼0.25%포인트 낮춘다고 13일 공시했다.우선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예금상품인 우리웰리치주거래예금 1년물은 금리가 1.60%에서 1.40%로 연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적립식 상품인 율포미적금은 1년 미만의 경우 1.60%에서 1.3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우리스마트폰 적금도 2.20에서 2.0%로 인하돼 입출금식 고단백 MMDA의 경우 3000만∼5000만원은 0.35%에서 0.3%로 0.05%포인트, 5000만원에서 1억원 이하는 0.15%포인트 각각 내렸다.KEB하나은행도 이날 수신금리를 0.1∼0.25%포인트 안팎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들도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시중은행들이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시장성 대출금리도 내리고 있는데 KB국민은행의 혼합형 고정금리 대출은 이날 연 2.71∼4.01%로, 지난주에 비해 0.11%포인트 가량 인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