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철강업체들, 담합건으로 공정위 조사 받아
2011-06-08 황동진 기자
[매일일보] 철강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대표적 철강업체들을 상대로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철강업체들이 가격 담합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 조사에 착수했다.포스코와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이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가격을 잇따라 올린 과정에서 이들 업체간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냉연 판재류와 강관 제조사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2002~2003년 한보철강 등 9개 회사가 철근 공급가를 같은 폭으로 인상하고 조달청 납품을 고의 유찰시킨 사실을 적발해, 이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동시 7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