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동남아 핀테크 로드쇼' 참가… 글로벌 디지털 뱅크 서비스 선보여

2017-06-14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KB금융그룹은 13~14일 캄보디아에서 진행되는 금융위원회 주관의 ‘동남아 핀테크 로드쇼 2016’에서 ‘KB 글로벌 디지털 뱅크’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KB 글로벌 디지털 뱅크’는 누구나 가입 가능한 충전식 Wallet 기반의 모바일 뱅크로 계좌이체, 해외송금, P2P결제 등 금융서비스와 메세징 등의 비금융 서비스가 결합한 모델이다.KB금융은 캄보디아 현지 금융 인프라와 통신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기술을 접목했다.실제 그룹 내 계열사와 4개의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 ICT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드쇼에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시연했다.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기술로는 △암호화된 인터넷망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전문 송수신 체계 구축으로 국내와 현지 제휴처 네트워크 조성 △현지 모바일 및 통신 환경에 맞는 최적의 보안 솔루션 적용 등이다.특히 이번 서비스 모델에는 KB금융그룹이 운영중인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KB Starters Valley’에 선정된 업체도 포함돼 핀테크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이 눈에 띈다.또한 KB금융은 이날 캄보디아 CANADIA BANK, AMK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지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디지털 뱅크의 현지화와 캄보디아 내 금융서비스의 확장을 도모함은 물론 캄보디아에 국내의 디지털 기술적 지원 및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KB금융은 기대하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게 된 글로벌 디지털 뱅크는 핀테크 기술이 집약된 한국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캄보디아 고객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별 금융환경에 맞는 현지화 된 디지털 뱅크 형태로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