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팔봉산감자 맛보러 오세요

2017-06-14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해 바닷바람과 팔봉산의 솔향을 머금은 포슬포슬한 감자를 맛볼 수 있는‘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팔봉산 주차장(양길리)일원에서 개최된다.서산 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서산 팔봉산감자축제는 2002년부터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15회째를 맞는다.특히 팔봉산감자는 지난 4월에는 농식품부 지리적 표시,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등으로 2016 코리아 탑 브랜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축제개최를 목전에 두고 취소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올해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팔봉면민 모두가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번 축제에는 감자 캐기, 감자요리 체험, 감자관련 기네스게임, 농특산물 즉석경매, 사랑의 감자 보내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특히 매년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은 감자캐기 체험은 올해에도 1인당 5천원~1만2천원의 참가비로 5~10㎏의 씨알 굵은 감자를 직접 캐 갈 수 있다.아울러 사연 적힌 우편엽서를 넣은 3kg, 5kg 단위 감자박스를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 등에게 택배로 보내는 사랑의 감자 보내기는 올해 처음 선을 보이며 축제기간에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감자, 매실, 생강, 마늘, 양파 등의 신선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안동석 추진위원장은“팔봉산 햇감자 맛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매년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행사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남은 준비기간 동안 알차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산 팔봉산 주변에는 358농가가 170여ha 규모의 밭에서 연간 6,800여톤 정도의 감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팔봉산 감자 축제에는 매년 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