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쓰던 폰 그대로 SHOW를 이용하세요’
2011-06-08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홍세기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중고 휴대폰으로 자유롭게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하고, 요금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는‘폰 무브(Phonemove)’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폰무브’ 서비스는 고객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3세대 휴대폰으로 가입이 가능해, 신형 휴대폰 구매 비용 부담이나 의무사용기간, 요금제에 대한 제약이 전혀 없다. 또한 ‘폰무브’ 서비스를 통해 개통을 하면, 사용 요금의 20%를 기간 제한 없이‘폰무브 적립금’으로 적립, 신형 휴대폰으로 교체할 때 적립금을 사용해 최대 1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개통하여 사용한 적이 있는 KT의 3세대 휴대폰(SHOW폰)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타사에서 사용했던 3세대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고객도 ‘폰무브’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타사의 경우 단말기 내 잠금장치가 해제된 2009년 8월 이후 출시된 3G 휴대폰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KT 개인고객사업본부장 나석균 상무는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는 멀쩡한 휴대폰이 속칭 ‘장롱폰’으로 사장되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어 왔다”면서, “통신사가 쓰던 폰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휴대폰 가입문화를 창출함으로써, 고객의 단말기 구입부담을 줄이고, 중고폰의 재활용을 통해 그린 IT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