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토건, 17억 어음 못막아 최종부도

2011-06-09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인천 최대의 전문건설업체인 진성토건이 지난 8일 저녁 최종 부도 처리됐다진성토건은 인천 최대의 전문건설업체로 매년 꾸준한 외형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내부적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 등의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진성토건은 지난 7일 우리, 외환, 기업은행 등에 만기 도래한 전자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으며, 전자 어음 결제 최종마감 시한인 8일 자정까지 총 17억원으로 추산되는 어음 결제 대금을 입금하지 못하며 결국 최종 부도를 맞게됐다.

한편, 진성토건은 어음 결제를 위해 주채권 은행인 국민은행 등에 200억원을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채권은행 7곳 중 2곳이 반대해 부결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