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호주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 조기준공

11주 조기준공 달성… 공사금액의 15% 인센티브 수령

2017-06-20     임진영 기자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포스코건설이 호주에서 수주한 플랜트 공사를 3개월 가까이 조기 준공하는데 성공했다.포스코건설은 호주 물라벤 유연탄개발 유한주식회사가 발주한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를 조기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공사금액 총 5000만달러 규모의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 프로젝트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서부 콜필즈 지역에 소재한 유연탄광산의 연산 채굴량을 800만톤에서 1200만톤으로 증대시키는 사업이다.지난해 4월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포스코건설은 포항, 광양제철소,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등 국내 및 해외에서의 원료처리 프로세스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현지에 최적화 된 공정과 공사수행방법을 적용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연장근무나 추가적인 장비투입 없이 당초에 다음달로 예정돼 있던 준공일을 11주 단축했다”며 “조기준공에 따른 인센티브로 전체 공사금액의 15%를 수령했을 뿐만 아니라 호주 자원개발 플랜트 시장에서 시공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도 만들었다”고 말했다.이에 힘입어 지난 2월 포스코건설은 물라벤 유연탄개발 유한주식회사가 발주한 물라벤 유연탄 지하광산 확장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이 프로젝트는 연산 500만톤 규모의 지하광산에서 채굴된 유연탄을 이송하는 사업으로 수주금액은 8200만달러 규모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물라벤 유연탄 지하광산 확장 프로젝트 추가 수주는 발주처로부터 포스코건설이 품질, 안전, 공정 등 사업관리 전반에 대한 신뢰를 쌓고 인정을 받은 것이다”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호주지역 자원개발 플랜트사업의 실적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호주 지역에서 자원개발사업 수주경쟁력 확보 및 추후 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 사장은 “호주 물라벤 프로젝트 이외에도 호주에서 포스코건설이 수주를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핵심 기술력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발주처와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