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몸에 좋은 건강식품 골라주는 책 발간

2010-06-09     이서현 기자

[매일일보] “쌀, 콩, 옥수수, 감자…, 이들 식품들에 몸에 좋은 어떤 성분이 들어있을까?”

건강과 식품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이러한 궁금증을 말끔히 풀어줄 책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에 존재하는 생리활성성분에 관한 함량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성성분표’란 책을 발간했다.

기능성성분이란 식품 중 소량 또는 미량으로 존재하면서 고혈압, 암, 당뇨 등에 대한 질병예방과 건강개선기능 등 유용한 효과를 나타내는 생리활성물질을 말한다.

이 책에는 우리가 매일 섭취하고 있는 식품들의 영양성분 이외에 신체발달과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비영양성분이지만 특수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유래 생리활성물질들을 중심으로 함량 정보와 분석법을 제공하고 있다.

책에는 곡류·과일·채소류를 중심으로 국내 생산량이 많은 총 437종의 다소비 식품이 수록돼 있으며, 기능성성분들을 식이섬유, 비타민,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기타류 등으로 구분해 총 17종류 97개 성분을 가식부(식품 중 먹을 수 있는 부분) 100g당 mg 또는 ㎍ 함량으로 표시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재현 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건강 개선과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식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와 전문가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식품에 존재하는 수많은 신 기능성 성분들을 탐색·분석해 수록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