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워크아웃 수순…정리해고 단행
2010-06-09 이서현 기자
[매일일보] 지난 4월 11일 이후 워크아웃(기업구조조정개선작업) 절차를 진행 중인 대우자동차판매(대표이사 이동호)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9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력구조조정 계획(안)을 발표하였다. 이번 인력구조조정(안)은 자동차사업부문의 전체 717명중 트럭 및 버스관리영업직을 제외한 380여명(53%)을 1차 감축 목표 인원으로 확정하였으며, 임원들은 대상인원 21명중 최소한의 인원만을 남기고 70% 이상을 계약해지 시킬 예정이다. 대우차판매는 9일 노동조합과 관리직협의회에 정리해고안을 통보하고 이후 합의를 거쳐 7월말경 대상자를 확정하고 개별통보 할 계획이다. 금번 조치는 5월4일, 본사(7부문,6담당,2본부,28팀 -> 4부문,18팀)와 영업조직(25개 지역본부 -> 13개 지역본부)의 축소와 임직원 270여명의 보직대기 발표 이후 본격적인 자구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 상황에서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자산매각이나 인력감축 등의 자구계획은 피할 수 없는 조치이기는 하지만, 해고 회피를 위한 여러 대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우차판매 계열사중 자산가치가 뛰어난 ‘우리 캐피탈’ 매각도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대우차판매는 수입차 및 버스, 트럭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채권단과 함께 기존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기업개선계획안을 모색 중에 있다. 이후 7월말까지 채권단의 기업실사 작업, 기업개선계획안 확정, 기업개선 약정 체결을 거쳐 본격적인 워크아웃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