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카드승인액 22.3% 증가…임시공휴일 영향

공과금 납부액 9조5000억원으로 345.7% 늘어

2017-06-23     김서온 기자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액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22.3% 증가했다.종합소득세 카드 납부와 임시공휴일 지정 영향으로 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23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6년 5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 금액은 63조2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의 51조6800억원 보다 22.3% 늘었다.전체 카드승인 금액은 공과금 납부를 제외하고 5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8.4% 늘었다. 지난해 5월의 증가율(5.6%)보다 2.8%포인트 올랐다.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5월이 지난해 5월보다 휴일 수는 줄었지만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효과로 승인 금액이 많이 증가했다”고 전했다.신용카드 승인 건수는 8억2100만 건으로 10.9% 증가했고, 체크카드 승인 건수는 5억3400만 건으로 16.5% 늘었다.신용카드 승인 금액은 49조9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4% 증가했고, 체크카드 승인 금액은 13조2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늘었다.또 카드를 이용한 공과금납부가 늘어나면서 공과금 납부액은 9조50000억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345.7% 급증했다.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업종의 카드승인 금액은 8조32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5월에는 13.4%가 증가했었다.한편 신용카드의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6만806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3%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2만4786원으로 1.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