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근로자 애로사항 해결해드립니다”

2010-06-10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외국인근로자들의 문화적 차이와 소통 지원을 위한 대구 지역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가 6월 11일 개소된다. 외국인근로자는 국내 입국 후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로 국내 기업 생산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장은 대부분 영세하여 외국인고용 시 발생하는 문제를 대응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부(장관 임태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은 외국인근로자를 지원하는 센터를 밀집지역에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국내생활을 지원하고 한국문화 이해증진의 장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두류동에 오픈되는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이 지역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단비와 같다. 현재 외국인근로자가 많이 있는 서울, 안산, 의정부, 김해, 마산 5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원센터는 6월 27일 인천센터, 7월 25일 천안센터를 열 예정이다. 김해성 한국센터장(서울 구로구)은 “우리 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서 기술을 배우고 돈을 벌기 위해 온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국어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사업장과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일은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반드시 하여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유재섭 공단 이사장은 “이주 노동자에 대한 동정과 비난의 시선에서 벗어나 그들 스스로의 입장을 대변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데 도움되는 지원센터의 역할이 기대되는 시점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