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10일 오후 5시 1분 재발사 예정...날씨가 변수

"오후 3시 30분경 최종 발사여부 결정"

2011-06-10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재발사 시간이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오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미국의 익스플로러 위성 등 미확인 물체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최적의 발사 시점이 오후 5시1분에서 5시41분 사이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발사 운용 절차를 고려한 결과, 발표 목표 시간을 금일 5시1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교과부 측은 현재 발사 운용절차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나 날씨가 중요 변수인 점을 감안, “발사에 앞선 오후 3시30분 다시 공군 비행기를 우주센터 상공에 띄워 정밀 관찰, 최종 발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같은 과정을 거쳐 발사체의 연료 공급과 발사시간 전 돌발적인 기상상황 악화 등이 없을 경우 나로호는 발사 15분 전 자동시퀀스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발사단계가 진행된다.한편 나로호는 지난 9일 오후 5시 예정된 2차 발사를 3시간여 앞둔 2시 5분께 발사대 주변의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발사가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