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에 환율 급등… 유학생, 해외여행객 '한숨'

“모바일뱅크·환전이벤트 이용하면 좀 더 싸”

2017-06-28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안전자산 선호도가 커져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원화 가치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82.3원에 달한다. 1130원대에 머물렀던 지난 4월 말에 견줘 채 두 달이 지나지 않아 40원 넘게 폭등한 것이다.  고객들이 느끼는 폭등에 대한 체감 폭은 더 크다. 은행들이 이런 기준환율에 수수료를 얹어서 달러를 팔기 때문이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5대 대형은행에서 달러 현찰을 사려면 2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달러당 1202~1203원을 줘야 한다.  KB국민·우리은행·KEB하나은행은 달러당 1202.99원, 신한은행은 1203.19원, 농협은행은 1203.29원이다.업계 전문가들은 모바일뱅크에서 환전하면 좀 더 싸게 달러를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크인 써니뱅크에서 환전하면 영업점보다 약 1.6% 저렴한 1184.56원에 살 수 있다.  우리은행도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에서 환전하면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1184.99원에 환전할 수 있다.  각 은행의 환전이벤트를 이용하는 것도 좀 더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는 방법이다.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각 8월31일, 9월13일까지 환전수수료의 80%를 깎아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