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성장률 1.1%…예상보다는 양호

브렉시트 여파로 달러화 가치 상승해

2017-06-29     김서온 기자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미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발표됐다.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수정치 0.8%보다 0.3%포인트 높아진 1.1%로 확정됐다고 28일 발표했다.미국의 1분기 GDP 증가율은 0.5%로 잠정 발표되면서 경제 회복의 불씨가 다시 꺼져버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지난해 12월 이뤄진 기준금리 인상이 다소 성급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예상치(1.0%)를 뛰어넘는 결과가 나왔다.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여파로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경기가 빠르게 개선되지 않아 경기 회복 속도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