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경남은행 문동성 은행장은 11일, ‘지급보증관련 금융사고’와 관련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사내 위성방송을 통해 방송된 영상메시지는 지난 10일 불거진 지급보증관련 금융사고 내용과 경과, 그리고 사고수습계획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문 은행장은 “고객과 지역민, 직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영책임을 맡고 있는 경남은행의 은행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고 원만한 사고수습을 위한 대책 강구는 물론, 은행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 중”이라며 “자랑스런 경남은행의 40년 역사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에 발생한 금융사고는 경남은행과는 무관한 제 3자 대출로, 전 구조화금융부장 개인이 저지른 배임사건”이며 “대출취급 금융기관과 취급과정에서의 문제여부가 현재 조사중인만큼 법원을 통해 책임소재가 가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문 은행장은 “사상 초유의 금융사고로 직원들의 박탈감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 눈부신 성과를 거양한 경남은행 직원으로서, 격랑에 흔들리지 않고 맡은바 소임에 더욱 충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덧붙여 “금융사고로 일부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양호한 건전성과 영업실적을 감안해볼 때 경영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황”이라며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통제관리와 인사정책 점검, 그리고 정도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작금 위기극복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솔선수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