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표준 API 제공 '바로 ERP' 서비스 출시

2017-06-30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KB국민은행은 30일 기업의 사무용 솔루션에서 은행 인터넷뱅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바로ERP'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은행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회계, 물류, 재고관리 등을 위한 기업사무용 솔루션에서 계좌조회 등의 금융서비스를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통신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접목하여 제공되며, 기업의 업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CMS(Cash Management Service) 솔루션이다.가입대상은 KB국민은행 기업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이다.제공서비스는 계좌잔액, 거래내역조회 등 계좌기본서비스와 10건 이하 일반이체 및 급여 등 대량이체서비스, 공과금납부를 위한 정보입력서비스, 가상계좌서비스 등이 있다.KB국민은행은 제휴를 통해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업체가 금융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표준 API를 오픈한다.핀테크업체는 금융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고, KB국민은행은 기업뱅킹 고객에게 핀테크기술을 접목한 CMS솔루션을 제공해 기업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한편 KB국민은행은 기업CMS 상품인 ‘사이버브랜치’를 2005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후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지난해 7월에는 금융과 업무가 하나로 융합된 기업 핀테크 플랫폼‘KB bizstore’를 출시해 PC, 모바일 등 장소와 기기에 구애 받지 않는 차별화된 자금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CMS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기업 업무환경에 특화된 B2B, 외환 등의 업무까지 API 제공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기업 핀테크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