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신생 제약사와 바이오벤처사 등의 지원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한미약품그룹은 초기 단계의 유망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신생 제약사와 바이오벤처사 등을 투자하게 될 금융투자회사 한미벤쳐스를 설립하고 지난달 29일 법인설립 등록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한메벤쳐스는 당초 지주회사인 한미사어언스의 직접 투자를 통해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어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과 그룹 관계사가 총 100억을 출자해 설립했다.한미벤쳐스 대표이사는 임종훈 한미IT 대표이사가 맡게 됐으며, 등기이사로는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과 김재식 부사장이 선임됐다.한미벤쳐스는 한미약품이 올해 초 천명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구체화하는 사업이다.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서는 상용화 단계에 이른 후보물질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담당하고, 한미벤쳐스는 신생 제약사와 바이오벤쳐사에 투자를 함으로써 투자를 이원화하게 됐다.임종훈 한미벤쳐스 대표이사는 “한미벤쳐스는 한미약품그룹이 공언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구체화하는 첫 발걸음”이라며 “한미벤쳐스를 통해 역량 있는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