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뉴욕 비자금 수사 급물살 탈 듯
연방 하원도 비자금 미국유입 비밀 조사 진행
2007-08-13 매일일보닷컴
부시 미국 대통령의 ´도둑정치´와의 전쟁 선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뉴욕 비자금´과도 관련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저널리스트 손충무 씨는, 12일 그가 발행하는 인사이드월드()를 통해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과 쿠바의 카스트로 그리고 한국 김대중 전 대통령, 이들이 미국으로 빼돌린 부정한 자금들에 대한 수사가 연방 정부기관의 개입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며, 부시 미국 대통령의 11일 ´도둑정치´ 발언을 소개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들은 워싱턴과 뉴욕 필라델피아 등 미국 동부지역 현지 동포들은 부시 대통령의 연설 가운데 상당 부분이 뉴욕에 빼돌려 놓은 김대중의 검은 비자금에 관해서도 의미있는 말이 포함돼 있다며 고무된 반응"이라고 밝혔다. 특히 "´뉴욕정의사회실천시민연합(대표 임종규)´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보낸 ´김대중 정권 비자금 미국유입 및 대북송금 의혹의 건´고발장 내용이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美 사법기관들의 수사와는 별도로 연방 하원에서도 DJ 비자금 미국유입과 관련한 비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성명을 통해 "독재와 부패한 나라의 독재자들이 국부를 제멋대로 주무르며 자신과 하수인의 배만 채우는 이런 정권을 응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부시 대통령은 "도둑 정치는 민주 발전의 장애물이고 국민의 장래를 훔치는 것"이라며 "그런 독재자들의 자금을 찾아내 그 나라로 돌려 보내는 것이 정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매일일보닷컴 제휴사=인터넷 독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