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관광객 1천만 명 유치’ 달성에 청신호
피서철 해수욕장 개장 각종 축제 개최 등 호재 이어져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해안을 대표하는 휴양 관광도시 태안군에 올해 때 이른 무더위 속 수많은 관광객 인파가 몰려오면서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유치’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과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주춤했던 관광경기가 올해 회복세로 돌아섬에 따라 태안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관광객 유치 전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6월 말 현재 관광객 3백만여 명이 태안군을 다녀 간 것으로 집계돼 관광객 1천만 명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30%가 증가한 수치로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기록한 연간 총 관광객 수 907만 명을 넘어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는 물론 그 이상을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이른 더위로 해수욕장 개장 전부터 많은 피서객과 캠핑객들이 태안의 해수욕장을 찾아 주말마다 주요 관광지가 활기를 띠고 있어 본격적인 여름휴가기간이 시작되는 이달 중순부터는 더 많은 관광객이 태안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윈드서핑, 카약, 짚라인 등 수상레저스포츠 인구가 연중 찾아오는 태안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서는 이달부터 워터스크린이 설치돼 LED 조명쇼, 뮤직비디오 상영 등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태안군이 서해안 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일들을 관광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준비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올해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