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코리아, 3D카메라로 방송장비 새바람

2011-06-14     이서현 기자
 
[매일일보] 파나소닉코리아가 KOBA전시회에서 가볍고 조작이 간편한 렌즈 일체형 2안식 3D카메라를 선보이며 국내 방송장비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C, D홀 (구 대서양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20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KOBA 2010)’에 참가해 세계 최초 렌즈 일체형 2안식 Full HD 3D 캠코더 및 3D 편집장비 등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3D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3D 촬영에서부터 편집 그리고 3D 모니터로 시청하기까지 풀 스토리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최초 소개되는 파나소닉 ‘AG-3DA1’ 3D 캠코더는 한대의 카메라에 두 개의 렌즈가 동시에 연결되어 3D 영상을 구현하는 렌즈 일체형 2안식 Full HD 3D 캠코더이다. 렌즈 일체형 2안식 방식의 3D카메라는 세계최초이다. 기존에는 대형 방송용카메라(ENG카메라 등)에 고가의 부피가 큰 ‘리그(Rig)’ 어댑터를 장착해 3D 촬영을 진행했었다. 이에 반해 ‘AG-3DA1’ 3D 캠코더는 휴대하기 간편하게 크기와 무게를 줄였으며, 조작법을 간편화 해 크고 복잡한 기존 3D 카메라(리그 시스템)의 단점을 해소 시켰다. ‘AG-3DA1’의 무게는 불과 3kg이 채 되지 않기에 촬영자는 카메라를 한 손에 들고 움직이는 물체를 쉽게 이동하며 찍을 수가 있으며, 작은 크기로 인해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이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각각의 렌즈에서 들어오는 영상의 편차를 자동으로 계산해 3D 영상을 가장 편안하게 구현해 2D 캠코더처럼 쉽고 빠르게 3D 영상을 촬영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2장의 SD 카드를 통해 영상을 저장할 수 있으며, HDMI 출력단자가 있어 가전용 PDP TV로 연결해 3D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010년 가을에 국내 출시 예정이다.
 
또한 파나소닉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 3D Live Mixer ‘AG-HMX100 화면 전환장치(스위쳐)를 선보일 계획이다. 총 4채널의 HD 신호를 받을 수 있으며, HDMI 신호의 입력도 가능하다. 출력은 DVI 출력과 함께 SDI 출력 등 4채널까지 가능하다. 국내 출시는 9월 예정이다.
 
마이크로포서드 MOS 센서를 이용한 렌즈 교환식 캠코더인 ‘AG-AF100’은 HD-SDI출력, HDMI, 타임코드, 내장 스테레오 마이크, XLR 입력 등을 지원하며 SDHD, SDXC 메모리를 사용한다. SDXC 카드는 파나소닉이 발매한 새로운 SD카드 방식으로 더욱 뛰어난 전송속도와 용량을 자랑한다. 국내에 연말에 출시 예정이다.
 
파나소닉코리아는 ‘BT-3DL2550’ Full HD 25 인치 3D 모니터도 이번에 전시하며 9월 국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코리아 시스템 그룹 이윤석 팀장은 “디지털 방송장비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파나소닉코리아는 이번 KOBA 2010을 통해 국내 3D 방송장비 분야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기존 3D 방송장비 시스템의 단점을 극복한 파나소닉 3D 방송장비를 통해 업계 및 소비자들에게 3D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더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