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섬진강변 100만 송이 원추리 꽃길 걸어요
2016-07-06 김영근 기자
[매일일보 김영근 기자] 구례군은 오는 7일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군민과 관광객 2천여 명이 참가하는 원추리 꽃길 건강걷기 행사가 열린다.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는 3월에는 산수유 꽃, 4월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현재는 여름꽃인 원추리 꽃이 섬진강 서시천변에서 만발하여 구례를 노란색으로 물들이고 있다.원추리 꽃이 만개함에 따라 추진하게 된 이번 행사는 구례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서시천변을 따라 광의대교, 백로정, 정장교까지 갔다가 다시 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약 3.5㎞ 구간으로 원추리 꽃을 보며 건강도 챙기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식전행사로는 난타 및 에어로빅 공연을 하고 완주자에게는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한편, 100만 송이 원추리가 군락을 이루는 공설운동장 주변 꽃길은 지리산 일대보다 약 보름 정도 일찍 피어 해마다 군민은 물론, 사진작가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구례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주황빛 원추리가 꽃 무리를 이루는 공설운동장 주변 꽃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