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출범

2017-07-13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에서는 지난 12일 ‘부산진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윤상엽) 출범식’을 시작으로 2016년 신규 선정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7월부터 본격화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특성화시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지역관광명소로 키우는 사업이다.올해에는 부산진시장과 르네시떼가 신규 선정되어 3년간 최대 18억원 사업비를 지원받는다.부산진시장은 ‘글로벌 한류시장으로 도약’라는 비전 아래 지역 문화·전통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 혼수상품 특성화, 스마트시장 육성, 외국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르네시떼는 상인과 고객의 소통을 통해 커뮤니티 형성하여 다양한 문화 체험공간으로 발전시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쇼핑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부산진시장(상인회장 김남수)는 “200여년 역사를 가진 부산진시장이 과거 부산·경남지역 상권과 문화의 중심 역할을 했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힘찬 도전을 시작한다”며 기대를 밝혔다.부산진시장내 한복을 판매하고 있는 정호선씨는 “혼수특화시장이라는 장점을 살려, 침체된 시장과 위축된 상인들에게 활력의 새로운 바람이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르네시떼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단장 심선란)은 “‘부산의 동대문’ 르네시떼의 고유한 특성을 즐기고 관광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 소비자를 끌어모아 시장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부산중소기업청 김진형 청장은 “문화관광형시장의 목적은 전통시장만이 가진 특성과 다양한 문화, 관광명소를 연계하여 상인의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이므로, 부산진시장과 르네시떼가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발전하려면 특색있는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번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해답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