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몽골 1호점 개점…몽골 수출시장 확대
업계 최초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
2017-07-14 이아량 기자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이마트가 오는 28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이마트 몽골 1호점을 열고 수출 규모를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몽골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이마트의 프랜차이즈 매장인 몽골점은 이마트 브랜드를 포함해 점포운영 및 상품운영 방법, 상품 등을 수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기존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방식과 다른 국내 최초의 해외 진출 사례다.이마트는 지난 2013년 10월 몽골의 대표적 유통기업 알타이그룹의 스타이 트레이딩과 협약을 맺고 이마트 브랜드 수출 및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마트 몽골점은 영업면적 7603m²(2300평)규모에 몽골의 최초이자 최대의 대형마트로 쇼핑공간뿐만 아니라 은행, 카센터, 키즈카페, 헤어샵 등을 구성했다.또 디지털 체험공간과 생활용품 통합매장도 선보이며, 동절기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몽골의 날씨를 고려한 실내 난방이 되는 주차장, 몽골인들이 집안 인테리어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카페트·커튼 전문매장을 열고 배달과 설치 서비스도 제공한다.이어 매일 산지 직송을 통해 선도가 높고 가격경쟁력이 있는 신선매장을 꾸몄으며 몽골 내 최초 계약재배와 소규모 도축장도 신설하고 다양한 고객서비스와 통합 멤버십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이마트는 이번 몽골점을 몽골 수출의 전진 기지로 삼고 몽골점 전체 매출 규모의 33%를 한국 상품으로 구성하는 한편 국내 320여개 협력회사의 총 1만2000개 상품을 수출할 예정이다.2014년부터 몽골에 대한 수출을 진행한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27억여원을 수출했고 올해는 총 45억원 규모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한편 이마트는 몽골 내 한류 문화 확산을 위해 몽골국립대학교 내 한국어어학당을 건립한 후 기부함으로써 한국과 몽골의 문화교류에도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