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림에 담긴 이야기 음악 춤으로 푼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윤진영 실장이 들려주는 '우리 음악과 기록 문화'
2017-07-1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7월 26일 오전 11시, 130석 규모의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의 7월 무대에 한국학중앙연구원 윤진영 왕실문화연구실장을 초대, 조선시대 풍속화 속 우리 음악과 기록 문화에 대해 토크쇼를 연다.이번 공연에서 윤진영 실장은 ‘그림 속 우리 음악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신윤복의 미인도, 조선시대 계회도 등 그림 속에서 발견되는 조선시대의 문화와 그들의 기록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이미 많은 평론가들에 의해 언급된 신윤복의 풍속화를 기록화의 관점에서 해석해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풍속화 속 춤과 음악을 실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홍도의 ‘무동’이나, 신윤복의 ‘미인도’를 오늘날 춤사위로 풀어낸 한국 무용이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춤과 민속악단‧창작악단의 반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계회도’ 속에서 연주되는 풍류음악 <영산회상>과 궁중 기록화 속 <궁중검무> 역시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한편,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은 방송인 ‘박정숙’의 사회로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과 함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를 함께 듣는 토크 콘서트로, 주부들의 오전 시간을 활용해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80분 동안 진행된다.공연 30분전에는 공연장 로비에서 다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36개월 이상 9세 이하 어린이 동반 관객을 위해서는 유아 국악 놀이방 ‘유아누리’를 통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국립국악원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 이벤트를 통해 윤진영 실장의 저서 <조선시대의 삶, 풍속화로 만나다>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