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영국항공’ 업무협약(MOU) 체결

"KTX 타면 영국 여행길이 편해진다"

2016-07-18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오는 10월부터 KTX와 항공을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부산지역에서 영국으로 가는 길이 훨씬 편해질 전망이다.코레일(사장 홍순만)은 18일(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KTX와 항공을 결합한 운송서비스 도입을 위한 ‘코레일-영국항공(British Airways)-부산관광공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서병수 부산시장, 마운트 에반스(Mountevans) 런던금융특구시장 등 약 60여명의 양국 관계자가 참석하며, 윤중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 조나단 브루너(Jonathan Brunner) 영국항공 한일 본부장,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서명한다.업무협약에 따라 부산과 영국간에 KTX와 항공이 연계된 복합운송서비스가 제공되면, 상호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항공권 요금(인천공항-런던)으로 KTX(부산역〜인천공항역)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고객들은 부산에서 영국까지 여행 구간의 모든 승차권을 한번에 확보할 수 있고 가격부담까지 낮아지는 혜택(KTX 운임 전액 할인)을 누릴 수 있게 된다.이러한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부산지역을 찾는 유럽 관광객, 비즈니스 고객의 증가도 기대된다.이를 위해 코레일은 출발일 6개월 전부터 영국항공에 KTX 좌석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영국항공은 항공권과 KTX 승차권을 동시에 판매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비스는 10월에 출발하는 KTX, 항공기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해당 승차권은 8월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KTX와 영국항공의 상호협력이 양국 간 교류 증진에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력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국적 항공사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