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제약협회 MOU 체결로 교류 확대
수출·입 등 상호 협력 체계 구축…“제약 한류 바람 일으킬 것”
2016-07-19 김형규 기자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한국과 몽골 제약협회가 교류를 체결한다.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몽골을 방문 중인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은 18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렌센 암갈란 몽골제약협회장과 양국의 협회 및 제약 산업간 교류협력 증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 체결로 약국은 제약협회가 중심이 돼 의약품 수출·등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양 협회는 의약품 수출 지원, 무역투자, 교육 부문에서의 협력을 우선하기로 했다.몽골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1.07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9.4%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에는 1.68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현재 한국은 몽골에 완제의약품 위주로 연간 약 329만달러의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또한 몽골은 2014년 기준으로 등록 의약품 591개 중 431개가 수입의약품일 정도로 의약품 시장의 70% 이상을 해외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경남제약, 대웅제약, 대화제약, 일동제약, 일양약품, 한미약품 등 이미 현지에 진출한 우리 제약기업도 시장 확대를 타진 중이다.이경호 제약협회장은 이번 MOU 체결식에서 “몽골은 최근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제약기업의 활발한 현지 진출을 통해 시장 확대와 제약을 비롯한 보건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해 제약한류 바람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