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중국어선 단속 강화 서해바다 사수
2017-07-20 천기만 기자
[매일일보 천기만 기자]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고명석)는 20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극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성어기에 대비해 하반기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역량강화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관내 5개 소속서 중·대형 경비함정 21척을 대상으로 8일간에 걸쳐진행되며, △ 新 단속 전술을 적용한 해·공 합동 편대전술 훈련 △ 해상특수기동대 불법 외국어선 단속 매뉴얼 교육 △ 조타실 내부진입 및 진압전술 훈련 △ 채증장비 사용법 및 채증요령 교육 △ 진압장비 작동상태 점검 및 운용법 교육이 중점적으로 실시됐다.또한, 단속 현장에서의 총기 사용 법적근거 및 사용한계 교육과 더불어 저항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진압장구 사용절차 교육을 통해 단속 경찰관의 정신무장 강화로 단속의 실효성 확보는 물론 단속 역량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에서 자행되는 불법 중국어선에 대응하기 위해 경비함정이 추가 배치됨에 따라 서해 5도 주변 해역의 특성 및 북방한계선 인근 해역에서 단속시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여 실시됐다.한편, 한·중 어업 협정에 따라 우리측 수역에서 조업을 허가받은 중국어선 척수는 총 1600척(타망 784척, 유망 673척, 기타143척)이며, 오는 8월 1일부터 유자망, 10월 16일부터 타망(저인망)의 금어기가 각각 해제되면 우리측 수역에 들어와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