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산업 분야 신사업 발굴과 유치 공동협력

2016-07-21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도는 지난 20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항공우주산업의 신사업 발굴과 유치분야에서 공동협력으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한국의 대표 항공기업인 한화테크윈(주), 현대위아(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와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식에는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신현우 사장, 현대위아 윤준모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하성용 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식에서 홍준표 지사는 “경남도는 국내 항공기 제조 생산액의 72%, 사업체수의 67%, 종사자수의 70%를 점하고 있는 대한민국 항공산업 거점지역이다.”고 말했다.또한 “지난 6월 30일, 항공국가산단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B/C(경제성) 1.44라는 아주 높은 평가로 통과되었고, 내년 말 운항을 목표로 LCC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랜 준비 끝에 정부 MRO 사업계획서를 KAI 중심으로 작성하여 오늘 제출하는 등 우리 경남이 명실상부한 항공산업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다.”고 강조했다.이번 협약으로 항공기 기체․엔진 특화단지 조성, 항공ICT, 항공기 정비․수리 등 항공분야 신산업 발굴과 유치에 공동 협력함으로써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커다란 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업무협약에 따라 한화테크윈은 항공엔진 특화단지 조성 및 항공엔진 부품 개발사업 등 항공 엔진분야에서의 역량 강화를, 현대위아는 항공기 랜딩기어 분야의 부품 국산화 등 사업규모 확대 추진을,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항공기 완제기 제작업체로서 민수확대, 항공 MRO, 항공 ICT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며, 항공 신사업 발굴 및 유치분야에 상호 협력하여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산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한 단계 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항공산업은 2015년 12월 지역 주도의 미래지향적 특화발전전략을 뒷받침함으로써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먹거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전략산업으로 경남도가 전국 유일하게 선정되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항공산업은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시스템 산업으로 국가 기술수준과 산업역량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계․자동차․IT 등 기반산업과 연관도가 높고 국가 방위력의 평가 척도 및 우주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과 생산기반을 제공하는 산업이다.또한, 항공기 부품수만 보더라도 자동차의 10배인 20만개이며, 항공기 핵심기술도 자동차의 15배인 650개로 산업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신성장동력산업이다. 현재 세계 항공시장은 5,207억불 규모로 조선시장의 3배나 되고, 부가가치는 자동차의 2배로 국가전략산업 중점 육성 분야이며, 반드시 선점해야 할 블루오션 시장이다.경남의 항공산업은 해외시장 진입장벽에 따른 세계시장 진출과 신제품 개발 등 중소 항공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기에, 홍준표 도지사 취임이후 경남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게 되었다.특히, 경남도는 항공운송의 안전과 항공정비 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5년 1월 정부에서 발표한 항공 MRO(정비) 산업 지원계획에 의거 항공MRO 정비산업 지정을 받기 위해, 2014년 12월 도․사천시․KAI간 항공 MRO(정비) 사업 지원 MOU를 체결하였으며, 2015년 12월 1단계 부지(9천평) 확보를 위한 ‘16예산 86억원(도26, 사천60) 확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였으며, 현재 최종 사업계획서를 20일 제출했다.향후 경남도는 항공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항공국가산업단지의 본격적인 개발, 항공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대형표면처리시설 건축, 공용물류센터 및 공용 장비 물류동 설치 등 2018년 10월 준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항공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항공 R&D사업으로는 신규사업으로 항공기 복합재 개발사업․항공기 수리부품 기술개발 및 인증지원사업, 항공기업들의 금융지원을 위해 항공펀드 조성 등의 사업을 중앙부처 공모사업으로 추진하여 경남도내 항공산업의 발전과 항공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강구할 예정이다.또한 국내 경기 불황에 따른 항공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항공부품 수출지원단 해외 타킷마케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항공우주기술 전문 인력지원을 통하여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이번 대표 항공기업들의 업무협력 MOU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 생산액의 72%, 사업체수의 67%, 종사자 수의 70%를 차지하는 등 항공기 제조산업 집적도가 전국 최고인 경남도를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명실상부한 핵심거점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경남의 항공산업이 홍준표 도지사의 경남미래 50년을 선도할 핵심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한다.